[재경일보=윤근일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가 오는 26일 컴백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일 공식 블로그(www.yg-life.com)에 이달 26일 블랙핑크 신곡 발매를 알리는 컴백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곡명은 밝히지 않고 컴백 날짜만 공개했다. 블랙핑크의 컴백은 지난해 4월 초 발매한 EP(미니음반)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런 가운데 블랙핑크의 이번 컴백이 YG엔터테인먼트 경영과 주가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46686/yg.jpg?w=600)
이베스트투자증권 김현용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YG에게 있어 주력 매출원이 사실상 블랙핑크 한 팀으로 제한된 상황이라며 블랙핑크 외 뚜렷한 이익 드라이버가 없는 상황이라고 분석한다.
김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한 매수의견과 목표주가를 3만3천원으로 상향하면서 블랙핑크의 컴백과 하반기 빅뱅의 활동재개가 어떤 형태로든 가시화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보이그룹 트레져가 3분기 중 데뷔 가능하지만 기존 쟁쟁한 보이그룹들도 코로나로 밀렸던 컴백을 하반기 계획하고 있어 치열한 격전이 예고된다고 분석했다.
SK증권 전영현 연구원은 "6월 블랙핑크 컴백, 7월 트레저 데뷔로 실적은 하반기부터 (주가가) 점진적 우상향 전망한다"며 "단기적으로 코로나19 영향은 불가피하나, 빅뱅 컴백과 더불어 2021년 턴어라운드 방향성은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한화투자증권 지인해 연구원은 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오프라인 공연은 모두 불가능한 상황에서 신인+기존 아티스트 모멘텀, 일본과 국내 외 해외 팬덤 확대, 고마진 음원 성장 등 투자포인트가 가장 강력한 회사"라며 "추가적인 신인 그룹(트래저) 기대감, 기존 대표그룹(블랙핑크)의 컴백, 글로벌 확장 등 모멘텀이 존재한다"고 밝히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 [YG엔터테인먼트 제공]](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46687/yg.jpg?w=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