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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출입명부에 패스 합류…카카오도 내달 도입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이동통신 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개발한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 PASS(패스)도 QR출입증(전자출입명부) 기능을 탑재했다.

24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이날부터 '패스'에 QR 출입증'이 도입됐다.

노래방, 클럽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고위험시설에 출입할 때 찍는 QR코드가 네이버에 이어 패스에서도 가능하게 된 것이다.

패스 'QR 출입증'은 만 14세 이상이라면 이통3사 가입자와 알뜰폰 가입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앱 메인화면에서 QR출입증을 선택한 후 약관에 동의하면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이통3사 '패스'앱 QR출입증 [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제공

한편 카카오도 내달 중으로 카카오톡 내 '#탭'을 통해 QR 출입증을 구현한다.

이날 카카오와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카카오톡 가장 아랫부분에 있는 네 개의 탭 중에서 왼쪽 3번째를 클릭하면 '#탭'으로 들어가는데, 여기서 왼쪽 윗부분 '코로나19' 페이지를 통해 QR출입증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휴대전화 번호 인증 과정을 거치면 노래방·클럽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가 높은 고위험시설에 출입할 때 필요한 QR출입증을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카카오톡 업데이트가 필요 없는 모바일 웹 방식"이라며 "기존 카카오톡 사용자들의 이용성을 해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자들이 고민했다"고 말했다.

앞서 네이버는 시행일인 이달 10일에 해당 서비스를 바로 개시했다.

보건복지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한 전자출입명부는 이용자의 이름·연락처·시설명·출입시간 등 방역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수집해 분산 저장·관리한다.

QR코드는 2차원 형태의 바코드다. 1차원 바코드보다 문자 저장량이 많고 스마트폰으로 간단히 사용할 수 있어 제조·유통·물류·서비스 등 여러 분야에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