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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최적화에 거론되는 드론·AI·위성 수단들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5G 네트워크 통신망 확대에 이동통신사들이 힘을 쏟는 가운데 5G 네트워크 최적화 수단에 다양한 수단들이 거론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드론과 인공지능(AI)으로 기지국과 안테나의 설치 상태를 분석해 5G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 솔루션은 드론이 5G 기지국과 안테나 시스템의 설치 상태를 촬영해 서버에 전송하면 AI가 이들 설비가 최적 각도로 유지되고 있는지 분석해 현장 작업자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해주는 방식이다.

기지국과 안테나의 설치 각도는 서비스 범위와 간섭 정도를 결정해 끊김 없는 초고속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핵심적 요소다.

이번 솔루션을 활용하면 빌딩 등 높은 곳에 있는 장비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고 근접 촬영을 통해 오차 수준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엔지니어가 직접 측정 장비로 각도를 재야 해 비용과 시간이 많이 들고 측정 값의 오류 가능성도 있었다.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네트워크 오토메이션그룹 정서형 상무는 "연말 정식 출시될 이번 솔루션은 드론·인공지능·5G 등 첨단 기술로 한층 안전하고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최적화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3일 드론과 인공지능(AI)으로 기지국과 안테나의 설치 상태를 분석해 5G 네트워크 성능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공개했다.
사진 삼성전자

KT그룹의 위성전문 자회사 KT SAT(샛)은 2024년 발사되는 차기 위성 '무궁화위성 6A호'를 통한 5G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위성과 5G 연동 기술이 상용화하면 지상망 구축이 어려운 해외 지역과 차량 등 이동체에서도 끊김 없는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재난 상황으로 지상의 5G 연결이 끊겼을 때 인공위성으로 5G망 연결을 대체할 수 있다.

KT SAT은 무궁화위성 6A호에 우선 데이터 전송 처리량을 기존보다 10배 이상 늘린 '대용량 위성(HTS) 기술'을 적용하고, 발사 후에도 커버리지를 변경할 수 있는 '가변빔' 기술을 탑재할 예정이다. 기존 위성은 발사 후 빔의 커버리지를 변경할 수 없었다.

KT SAT은 위성의 5G 연동 연구를 위해 하반기부터 금산위성센터 테스트베드에서 '한-EU 공동연구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내년 5월에는 프랑스오픈 테니스 행사에서 위성 5G를 통해 영상을 송출하는 장면을 시연한다.

KT SAT은 "무궁화위성 6A호는 데이터 전송용량이 크고 커버리지를 변경할 수 있어 5G로 인한 급격한 트래픽 증가를 수용하는 데 적합하다"며 "무궁화위성 6A호는 위성 5G 서비스 제공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KT SAT은 또 현재 30m 수준인 GPS 오차 수준을 1m로 줄일 주위성 1기를 내년 하반기 발사해 2022년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KT SAT 사진자료] 우주5G 시대 개척4
사진 KT S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