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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수돗물도 깔따구 유충?…시 “처인지역 긴급 점검에는 이상무”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인천 수돗물에서 곤충 유충 검출이 계속되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 기흥에서도 유충이 나왔다는 유튜브 게시물이 등장했다.

전 농구선수이자 현재 유튜버인 하승진은 17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계정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저희 사무실 수돗물에서 깔따구 유충인 것 같은 벌레가 나왔다"며 "용인상수도사업소에 신고하려 그랬는데 퇴근하셨는지 연락이 안되서 용인사시는분들 조심하시라고 커뮤니티에라도 올린다"고 전했다.

전 농구선수이자 현재 유튜버인 하승진은 17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계정 커뮤니티 게시글을 통해
출처 하승진 유튜브

앞서 용인시는 16일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됨에 따라 용인정수장과 유림·남사·용인·평창 배수지 등 처인지역 5개 수도시설을 긴급 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었으며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이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시는 인천시와 다른 방법으로 수돗물을 처리하며 여과지 세척을 2~3일에 한 번씩 하기에 유충 번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용인시 측은 "이날 시는 5개 정수장과 배수지의 내·외부 청결상태를 비롯해 창호를 통한 해충 유입 가능성 등을 세심히 살폈다"며 "또 실내 조명 설비를 야간에 유동적으로 활용토록 하는 등 해충 유입을 차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17일 수지·기흥구 지역의 8곳 배수지를 점검하고 용인정수장에 대해 처인구보건소와 합동으로 전체 소독을 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 기흥구는 하승진 사무실이 있는 곳이다.

용인시는 수질검사 기동반을 운영해 시민들이 요청할 경우 각 세대를 방문해 수돗물 수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정수시설 긴급 점검
사진 용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