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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화되는 통신3사 5G 단독모드 상용화…28㎓ 주파수 대역 연내 시범사업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5G 단독모드(SA) 서비스 상용화가 속속 준비되는 모습이다.

LG유플러스는 5G SA 상용화를 위해 유선망 구간에서 활용 가능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능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5G SA 환경에서는 기업용 서비스 가입자들에게 5G 서비스를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확보된 기술을 통해 유선망 구간에서도 능동적인 전송품질 관리로 최적의 전송품질 제공해 고객에게 더욱 안정적인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 전무는 "이번 솔루션으로 좀 더 나은 안정적인 5G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높아진 고객의 눈높이에 맞춰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0721 LG U+, 5G 단독모드(SA) 상용화 준비 완료(가로)
사진 LG유플러스

앞서 KT도 지난 달 경기도 파주산업단지의 상용망에 5G SA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동환경에서 끊김 없이 5G SA 데이터통신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품질 확보에 성공했다.

SK텔레콤도 지난 1월 부산지역 5G 상용망에서 5G SA 통신을 구현했다.

5G SA는 5G의 초고속과 초저지연 서비스를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로 지적됐다.

현재 국내 5G 서비스는 3.5㎓ 대역에 NSA(비단독모드) 방식으로 상용화 되었다. LTE보다 속도가 3~4배 빠른데 불과하며 4세대(4G) LTE망과 장비를 공유하기 때문에 필연적인 속도 지연이 발생한다.

업계는 5G SA 서비스는 이번 하반기 상용화를 시작하는 한편 28㎓ 주파수 대역 시범사업에 올해 안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