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삼성전자가 자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에 구릿빛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의 출시를 20일 예고했다.
애초 언팩 초청장에는 갤럭시노트20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만 있어 갤럭시폴드2는 언팩에서 공개되지 않는다는 루머가 있었으나, 이번 티저 영상으로 언팩에서 폴드 신제품이 공개된다는 점이 명확해졌다.
이들 티저 영상은 갤럭시노트20 언팩 초청장과 마찬가지로 새 색상인 '미스틱 브론즈'를 강조한다. 코퍼 색상의 물방울이 떨어져 갤럭시폴드를 뜻하는 나비 형태가 되거나, 새 이어폰을 형상화한 강낭콩 모양이 되는 식이다.

삼성전자 트위터 캡처
갤럭시폴드2는 기존 갤럭시폴드의 외양을 계승하면서 세부 사양이 다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접었을 때 화면이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커지고,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기존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측 중앙 카메라 홀을 남기고 디스플레이가 전면을 채운 형태에,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하고, S펜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폴드2는 9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사는 갤럭시노트20와 마찬가지로 갤럭시폴드2의 가격을 낮추는 안을 고심하고 있다.
상세가격이 정해지지 않았지만, 230만원대로 239만8천원인 전작보다 가격을 만원 단위에서 낮추는 안을 논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