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출된 구릿빛 언팩행사 제품들…삼성전자 “언팩 행사서 혁신 직접 보여줄 것”

[재경일보=윤근일 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8월 5일 갤럭시 언팩(unpack·공개)에서 5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가운데 이를 가늠해 볼수 있는 제품들의 사진이 유출됐다.

21일 이샨 이가왈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의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 20 울트라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2, 갤럭시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을 공개했다. 그는 팁스터(제품 정보 유출가)로 유명하다.

특히 모두 구릿빛 색상으로 되어있어 구릿빛 색상을 주력으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5가지 신제품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 밝힌 적은 없다.

업계에서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2, 갤럭시Z플립 5G,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 스마트워치인 갤럭시워치3 등이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것으로 본다.

사진=이샨 아가왈 트위터 캡처

갤럭시노트20은 6.7인치 일반 모델과 6.9인치 울트라 모델 2종으로 나온다.

갤럭시S20 시리즈와 마찬가지로 후면 카메라가 우측 상단 직사각형 모양의 박스 안에 세로로 나란히 배치됐다. 울트라 모델은 갤럭시S20 울트라에서 선보인 100배줌 대신 50배줌을 지원하고, 1억8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갤럭시폴드2는 기존 갤럭시폴드의 외양을 계승하면서 세부 사양이 다소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접었을 때 화면이 기존 4.6인치에서 6.2인치로 커지고, 펼쳤을 때 화면 크기는 기존 7.3인치에서 7.7인치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측 중앙 카메라 홀을 남기고 디스플레이가 전면을 채운 형태에, 갤럭시Z플립과 마찬가지로 초박형유리(UTG)를 적용하고, S펜은 지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이샨 아가왈 트위터 캡처

갤럭시 워치3는 45mm와 41mm로 출시되며 전작보다 얇은 베젤을 갖춘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라이브'(가칭)는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을 비롯해 활동 데이터 수집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에서 "오는 8월 5일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갤럭시 언팩'에서 이런 혁신을 직접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이샨 아가왈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