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장선희 기자]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일본 도쿄의 확진자수가 최대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없었다면 다음 날이 2020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날이어서 주목된다.
이날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서 9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366명이 도쿄도에서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수는 전날에 세운 일일 최다 확진자 수 795명을 넘어선 것이며 도쿄도 확진자 또한 가장 많은 날로 기록됐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성사될까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오후 일본 도쿄역 앞에 설치된 카운트다운 시계에 도쿄올림픽 개막식까지 남은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고 있다. 1년 앞으로 다가온 도쿄올림픽…성사될까 [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오후 일본 도쿄역 앞에 설치된 카운트다운 시계에 도쿄올림픽 개막식까지 남은 날짜와 시간이 표시되고 있다.](http://images.jkn.co.kr/data/images/full/947956/1-22.jpg?w=600)
교도=연합뉴스
한편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내년 7월 23일로 개막일이 1년 연기된 도쿄올림픽과 관련 "최대 포인트는 코로나 대책"이라고 이날 밝혔다.
올림픽 개최 여부는 일본 정가에서 중대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 대회가 실현되면 아베 총리는 도쿄올림픽을 유치하고 개최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으며 내년 9월 임기 만료와 더불어 정계를 은퇴하거나 임기 연장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코로나19가 수습되지 않아 도쿄올림픽이 취소되는 경우 아베 총리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