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네이버, 미래에셋과 손잡고 매장없는 중소판매자 위한 대출 선보인다

네이버가 미래에셋과 함께 매장이 없는 소상공인을 위한 대출 상품을 출시한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네이버파트너스퀘어 역삼에서 열린 '2020년 1차 네이버 서비스 미트업'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래에셋캐피탈과 준비 중인 'SME(중소판매자) 대출' 상품을 올해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과 손을 잡은 것은 독자적으로 대출상품을 출시할수 없이 때문이다.

이 상품은 네이버쇼핑에서 일정금액 이상의 매출만 있으면 매장이나 소득이 없어도 신청이 가능하며, 사업 정보를 활용한 대출 심사로 승인율과 한도가 높다고 네이버는 소개했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1분 내 한도·금리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대안신용평가시스템(ACSS)을 만들고 있다.

ACSS는 매출·세금·매장 크기 등으로 대출 여부를 판단하는 기존 금융권과 달리 판매자들의 매출 흐름과 판매자 신뢰도 등을 적용해 전년도 매출이나 매장 등이 없는 20~30대 판매자도 금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인혁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네이버 제공
네이버 제공

네이버의 SME 대출은 '빠른 정산' 제공에 이어 네이버가 중소 판매자를 위해 내놓는 두 번째 서비스다.

최 대표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사업자가 25만여명 있는데, 이중 SME(중소 판매자)가 73%고 20∼30대가 43%"라면서 "이들은 금융 이력이 없어서 자금 융통에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빠른 정산'과 'SME 대출'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금융 소외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로 금융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큰 방향"이라며 "가장 중요한 파트너이자 우리 사회 성장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