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9일 다양한 빅데이터를 자유롭게 살펴보고 분석/참고할 수 있는 서비스인 '카카오데이터트렌드' 를 오픈했다.
카카오는 포털 다음의 통합 검색어 정보를 시작으로 콘텐츠, 비즈니스 플랫폼의 빅데이터도 추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를 비롯해 빅데이터를 통한 트랜드 분석하는 기능을 갖춘 플랫폼들이 속속 나오고 있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는 자사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업종 트렌드 분석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모바일인덱스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하루 평균 3천500만대 분석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앱 사용 패턴을 분석·제공하는 서비스다.
추가된 기능은 '업종 순위 트렌드', '업종 트렌드 분석', '업종 사용자 구성' 등이다.
업종 순위 트렌드에서는 특정 업종에서 어떤 앱이 두각을 나타내는지 볼 수 있다.
업종 트렌드 분석에서는 특정 업종 관련 앱 이용자 수가 얼마나 되는지 비교 분석이 가능하다.
업종 사용자 구성에서는 업종별·앱별 이용자를 연령·성별 등 통계 데이터로 볼 수 있다.
아이지에이웍스는 이런 신규 기능을 통해 신규 투자처를 발굴하거나 중장기 사업 전략을 세우기 용이하며, 마케팅은 물론 투자·학술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네이버·넥슨·CJ·신세계·롯데·쿠팡·11번가·하나금융그룹·NH투자증권 등 국내 1천여개 기업과 1만여명의 전문가가 모바일인덱스를 쓰고 있다.

네이버는 자사의 빅데이터 플랫폼인 '데이터랩(datalab.naver.com)'을 운영중이다.
최근에는 쇼핑 관련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쇼핑 인사이트'를 운영중이다. 이 서비스는 네이버 쇼핑에서 발생하는 클릭 데이터를 연령별·성별·기기별로 세분화해 제공한다.
네이버 측은 "특정 상품군을 판매하고 있거나 다른 상품군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 있는 사업자라면 쇼핑 인사이트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장단기적인 사업 계획 수립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