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삼성전자가 '갤럭시 언팩 2020'을 통해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20 시리즈를 내놓았다. 애플도 오는 10월 두차례에 걸쳐 아이폰12 시리즈를 내놓는다.
이런 가운데 휴대폰에 들어가는 시스템 반도체인 CMOS(시모스) 이미지 센서와 모바일 프로세서의 글로벌 시장 규모도 작년보다의 축소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하반기 양사의 전략 스마트폰의 출하가 줄어들 가능성도 나온다.
6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가 최근 발표한 올해 CMOS(시모스) 이미지센서 예상 시장 규모(매출)는 154억2천300만달러로 작년의 154만5천100만달러에 비해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CMOS이미지센서는 카메라 렌즈로 들어온 빛을 디지털 신호로 바꿔 이미지를 생성하는 반도체로 스마트폰과 차량, 보안기기, 게임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의 눈'으로 불린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락다운(이동제한) 여파 등으로 스마트폰 등의 판매가 예년보다 부진하면서 시장 축소 전망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SA)는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모바일 프로세서 시스템온칩(SoC) 판매량도 지난해 14억1천540만개에서 올해는 12억6천200만개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CMOS이미지센서의 판매 감소는 시스템 반도체 업체의 실적에 좋지 않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2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시장 침체로 시스템온칩을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실적은 작년보다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분야의 글로벌 최강자인 일본의 소니는 고객사인 애플이 코로나 여파로 아이폰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줄줄이 연기하면서 2021년 3월 기준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한편 갤럭시 시리즈와 아이폰에는 스마트폰에는 2중(듀얼), 3중(트리플)의 멀티카메라가 적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