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 시리즈의 사전예약량이 전작인 갤럭시노트10보다 약간 못미치는 수준을 보였다.
다만 낮은 공시지원금에도 불구하고 자급제 모델의 사전예약량이 증가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좋은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삼성전자는 삼성전자와 국내 이동통신3사에 따르면 지난 7일~13일 진행된 갤럭시노트20 사전예약판매 결과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10의 동일 기간(초반 7일) 대비 약 90%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노트10은 사전 판매량이 약 130만대를 기록했다.
이번 사전예약 판매에서는 자급제 물량의 비중이 기존 10% 수준에서 10% 중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공시지원금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온라인 자급제 모델에 관심이 쏠린 것으로 판단된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통3사가 5G 불법보조금 관련 과징금 제재를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보조금 경쟁을 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많이 예약 판매된 모델은 갤럭시노트20 울트라 미스틱 브론즈 색상이다. 이 모델은 삼성전자 홈페이지, 쿠팡 등 자급제 채널에서 출시 첫날 '완판'되기도 했다.
모델 별로는 갤럭시노트20 울트라가 65%, 갤럭시노트20이 35%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와 이통사의 보조금 경쟁이 줄어듦에도 전작의 90% 사전 예약량을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것"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애플의 애플케어처럼 자사 단말기의 보증을 강화한 갤럭시케어를 선보였다.
최초 통화일로부터 30일 이내의 제품이라면 이동통신 3사 외 알뜰폰, 자급제폰 등 가입 형태 상관없이 모든 기기 가입이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