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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발생현황 (20일 18시)...오늘부터 3단계 준하는 조치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현황과 관련해 20일 오후 6시까지 확진자 누계는 0시 대비 76명 증가한 2천5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서울 지역 신규환자 76명 중 광화문 집회 관련은 10명(서울 누계 21명)이고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7명(서울 누계 416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관련이 2명(서울 누계 56명), 기타가 42명(서울 누계 867명), 경로 미확인이 7명(서울 누계 334명)이다.

서울시는 나머지 8명의 감염 경로 분류는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시

한편 서울시는 21일 0시부터 30일 24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10명 이상 모이는 모든 집회를 전면 금지한다.

10명 이상 집회 금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시는 "서울은 인구밀도가 높고 유동인구가 많아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가장 높은 곳"이라며 "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선제적인 조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8월 15일 당시 시민 안전을 위해 출동했던 경찰기동대원 중에도 확진자가 발생한 만큼, 시민안전을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시는 금지 조치를 위반한 집회 주최자와 참가자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원 이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나와 가족, 이웃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집회금지 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행정1부시장)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와 관계자를 고발한다고 밝혔다. 2020.8.16 [서울시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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