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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 시리즈 사전예약…갸장 인기있는 기종은?

지난해 10월 애플 아이폰11 시리즈의 예약판매 당시 인기 색상은 아이폰11 프로·아이폰11 프로 맥스는 스페이스 그레이, 아이폰11은 화이트로 나타났다.

지난 23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 아이폰12 시리즈의 인기색상 또한 이같은 추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KT의 공식 온라인몰인 KT샵에 따르면 전날 기준 모델별 최고 인기 색상은 아이폰12 프로가 그래파이트와 퍼시픽 블루였고, 아이폰12는 화이트였다.

아이폰12의 그레파이트는 아이폰11의 스페이스그레이 색상과 비슷하다.

◆ 가장 인기있는 기종과 용량은 프로에 128GB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모델을 저장용량과 세부 품목으로 확대하면 128GB 저장 용량과 그래파이트 색상의 아이폰12 프로로 나타났다.

KT샵에 따르면 전날 기준 아이폰12 모델별 판매 비중은 아이폰12 프로가 79%, 아이폰12가 21%로 집계됐다.

저장 용량별로는 2가지 모델 모두 128GB가 가장 인기 있었고, 256GB가 뒤를 이었다.

전날까지 아이폰12 시리즈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50만대 정도다. 이중 이동통신 3사를 통한 사전예약대수는 40만대 이상으로 파악된다.

아이폰 12 애플 아이폰12 사전예약
KT 제공

◆ 궈밍치 "아이폰12 전체 사전주문 판매량 최대 9백만대"

애플 전문가로 통하는 궈밍치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사전주문을 받은 첫날 24시간 동안 최대 200만대의 아이폰12 기기를 판매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아이폰11의 첫날 판매량 추정치 50만∼80만대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애플은 13일 아이폰12 시리즈를 발표한 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에 대해 16∼18일 사흘간 사전주문을 받았다.

사흘간 아이폰12의 전체 사전주문 판매량은 700만∼900만대로 아이폰11의 판매량(1천∼1천200만대)에 못 미쳤을 것으로 궈밍치는 예상했다.

다만 아이폰12 시리즈는 나머지 2개 모델이 아직 판매에 들어가지 않은 상황이어서 아이폰11과 직접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한편 국내 이동통신사들은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를 MZ세대를 잡을 기회로 기대는 분위기다. 

이통사 관계자는 "이번 아이폰은 5G 교체수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이통사에 중요하다"며 "아이폰 이용자는 갤럭시 이용자보다 1020세대 비중이 높아 MZ세대 취향에 맞춰 개통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