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5G 핵심 MEC 기술 진화를 주도한다“…KT 초대 의장 선임

5G(5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기술인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포럼이 정식 출범했다.

KT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네트워크산업협회, 고려대학교, 광주과학기술원 등 30여개 산학연관은 5일 오후 서울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진행된 'MEC 포럼' 창립총회를 가졌다.

MEC포럼은 5G와 ICT(정보통신기술) 융합서비스 실현의 핵심 기술인 MEC 기술 연구와 실증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됐다. 기술표준, 서비스생태계, 정책협력 3개의 세부 분과로 나뉘며 ▲글로벌 MEC 동향 공유 및 기술 표준 개발 ▲MEC 실증서비스 모델 발굴 및 확산 지원 ▲5G 인프라 산업 발전전략 수립과 정부 정책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 KT 전홍범 부사장, 포럼 의장으로

MEC포럼 의장사로 선정된 KT는 향후 2년 동안 MEC 포럼을 이끌며 B2B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 회원사들이 5G MEC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그러면서 KT는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이 의장으로 선임됐다고 6일 밝혔다.

전홍범 부사장은 "MEC 포럼에서 산학연관과 지속적으로 렵력해 대한민국 MEC 기술 진화를 주도하겠다"며 "앞으로도 KT는 5G MEC 플랫폼과 ABC 역량을 모아 공공과 기업시장 혁신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KT는 버라이즌, 보다폰, 텔스트라 등 해외 통신사와 MEC 기술 표준화를 위해 5G 퓨처포럼을 구성하고, 텔레포니카와 글로벌 MEC 연동 실증사업을 하는 등 다양한 글로벌 통신사와 MEC 기술 및 표준을 수립하고 있다.

KT가 대한민국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MEC 포럼’의 대표 의장사로 선정됐다.   [사진자료1] 5일 오후 서울 쉐라톤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열린 MEC 포럼에서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이 임명장을 수여 받고 있다.
KT제공

◆ 통신사들, 다양한 5G MEC 기술선보인다

한편 다른 이동통신사들은 다양한 분야에서 5G MEC 기술 적용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신세계아이앤씨, 신세계프라퍼티, MAXST와 5G MEC(모바일에지컴퓨팅) 기반 실감형 AR 콘텐츠 서비스 제공 및 미래형 유통매장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0월 체결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서비스 지역 내 원하는 장소나 대상을 검색했을 때 증강현실로 길 찾기 안내를 제공해 복잡한 실내에서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 화면상 매장의 간판을 클릭하면 해당 매장 상품정보, 주변 매장의 주력 상품, 할인 쿠폰 등을 AR 콘텐츠로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0월 구글 클라우드와 MEC 기술 관련 협력에 합의했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구글 클라우드와 글로벌 협력관계를 구축해 5G MEC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며 "최적의 MEC 기술을 확보하고, 해외에서도 통하는 B2C 및 B2B 5G 차별화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5G 로봇을 활용한 대기환경 통합 관리 서비스와 산업단지의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에 MEC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또 연내 전국망 교환국사에 MEC 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5G 서비스 개발에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