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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사망자 현황 (종합)

유럽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18만2762명·사망자 5764명

26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26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 26일 유럽 코로나 확진자 현황, 자료: 월드오미터.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26일 기준 월드오미터의 유럽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현황을 보면, 25일(협정 세계시·UTC)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18만2762명이다. 유럽의 누적 확진자는 1604만425명으로 늘었다.

유럽 국가별 코로나 상황을 보면, 서유럽 지역 프랑스의 누적 확진자가 215만3815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동유럽 지역 러시아 213만8828명, 서유럽의 스페인 161만4126명, 영국 153만8794명, 이탈리아 145만5021명 등이다.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러시아가 2만4326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이탈리아 2만3231명, 독일 1만6258명, 우크라이나 1만2287명, 영국 1만1299명 등의 순이다.

이러한 가운데 체코에서는 589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누적으로는 50만명을 넘었다. 에스토니아의 누적 확진자는 1만명을 넘어섰다.

유럽 코로나 사망자는 5764명 늘어, 누적으로는 36만5679명이 됐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5만5837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 이탈리아 5만1306명, 프랑스 5만237명, 스페인 4만3668명, 러시아 3만7031명 등의 순이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이탈리아가 8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영국 607명, 프랑스 592명, 폴란드 540명, 스페인 537명 등이었다.

◆ "코로나19 매년 찾아오는 계절성 질환 될 수도"

코로나19가 독감과 비슷한 계절성 질환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러시아 전문가들이 관측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과학아카데미(학술원) 산하 '추마코프 면역생물약품센터'의 일반 바이러스학과 과장 게오르기 이그나티예프는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가 계절성 질환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그나티예프는 "그럴 가능성이 크듯이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가 변이하고 그러한 변이들이 지속된다면, 우리는 (매년 찾아오는)독감과 비슷한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균주가 변종을 만들 수 있다면, 우리는 독감처럼 매년 (코로나19)백신을 맞아야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러시아 보건·위생·검역 당국인 '소비자 권리보호·복지 감독청'(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 청장 안나 포포바도 전날 비슷한 견해를 표명했다.

포포바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겨울철에 활성화하는 '계절성'을 갖고 있다면서 전염병이 매년 추운 시기에 도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