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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백신과 부양책 기대에도 소폭 하락하며 출발

미국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하며 출발했다.

오전 9시 51분(미 동부 시각)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9.86포인트(0.23%) 하락한 30,233.5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4포인트(0.28%) 내린 3,71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포인트(0.04%) 하락한 12,760.14에 거래됐다.

◆ 전문가들 "바이러스 통제와 부양책 타결 기대감이 위험 요소 완화 요인"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부양책 도입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브래드 맥밀란 최고투자책임자는 "이번 주 나쁜 뉴스는 코로나19의 3차 물결이 더 나빠진 점과 팬데믹으로 인한 경제 타격이 커진 점"이라면서 "좋은 뉴스는 바이러스를 통제하기 위한 정책이 시작됐고, 부양책을 타결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는 두 가지 핵심 위험 요인들을 완화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AP=연합뉴스

◆ 코로나19가 불러온 바이러스 위험과 경기위축, 통제될까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문그룹은 전일 회의에서 모더나가 개발한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권고했다.

FDA 등 미 당국은 이르면 이날 긴급사용을 승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AP통신 등 미 언론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부인 캐런 펜스 여사와 이날 오전 백악관 옆 아이젠하워 행정동 건물에 있는 사무용 스위트룸에서 월터 리드 군 병원의 의료진으로부터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주사를 맞았다.

펜스 부통령의 백신 접종은 이날 생방송으로 미 전역에 중계됐다. 이는 백신의 안전과 효능을 보증하기 위한 노력의 하나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전했다.

여기에 미 언론은 미 정치권이 9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책 합의가 이날 타결될 것으로 보는 가운데 부양책의 일부 세부 항목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주말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출발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99% 오른 48.84달러에,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0.74% 상승한 51.88달러에 움직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