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데이뉴스는 해외 유명 IT팁스터(유출가)이자 트리터리안 에번 블래스에게 갤럭시 S21 관련 정보를 사전에 유출에 삼성전자 직원이 최근 해고가 되었다고 보도했다.
에번 블래스 역시 자신의 정보원이 해고됐다면서 트위터에서 모금 활동을 벌였다.
이를 두고 삼성전자는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19일 연합뉴스는 삼성전자 관계자와의 통화를 통해 "확인 결과 사전 유출과 관련해 해고된 삼성 직원은 없다. 다른 인사상 조치 역시 없었다"며 "관련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에번 블래스가 어떤 이유로 트위터에 그런 글을 남겼는지는 아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에번 블래스는 지난달 17일 갤럭시S21 공식 마케팅용 이미지로 추정되는 사진을 모두 공개했다.
이로 인해 갤럭시S21 언팩에 대한 기대감이 떨어졌다는 지적과 함께 삼성전자의 보안 문제에 대한 지적도 나온 바 있다.

삼성전자 제공
◆ '리킹(유출) 마케팅' 덕을 본 사례도
신제품에 대한 사전 유출은 마케팅의 방법 중 하나로 여겨지고 있다.
2010년 3월 한 IT매체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한 술집에서 애플 엔지니어가 놓고 간 '아이폰4'를 입수해 보도했다. 2011년 아이폰5도 비슷한 방식으로 사전에 유출됐다.
이러한 방식이 큰 효과를 거두자 스마트폰 업계에서는 유출이 마케팅 중 하나로 여겨지기 시작했다.
다만 이번 갤럭시S21의 트위터를 통해 유출은 마케팅이 아닌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을 가늠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