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상향 조정되고, 기업들에 대한 재택근무도 강력하게 권고되고 있다.
기업들은 재택근무 생산성을 위해 재택근무 준칙 마련 등을 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기업 355개사를 대상으로 '재택근무 생산성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은 재택근무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재택근무 준칙 마련'(42.2%, 복수응답)을 했다고 응답했다. 이외에도 '원격 근무 협업 솔루션 완비'(35.8%),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장치 마련'(30.3%), '근태관리 시스템 구축'(30.3%), '직원들의 자율성 증대'(26.6%), '성과관리 원칙, 시스템 구비'(11%) 등의 방법을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택근무의 생산성이 사업장 출근과 차이가 없는 요인으로는 '업직종 특성상 재택 근무가 효율적이어서'(46.7%,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원격 업무/협업 솔루션이 잘 갖춰져 있어서'(38.3%), '직원들이 책임감 있게 재택근무에 임해서'(35%), '재택근무에 대한 노하우가 충분히 있어서'(16.7%), '재택근무로 오히려 유휴 인원 없이 인력이 운영돼서'(10%) 등의 순이었다.
이런 가운데 재택근무를 실시하는 기업(109개사)의 55%가 '생산성의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재택근무 생산성을 높이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겪는 어려움으로는 '직원 간의 소통 어려움'(40.4%, 복수응답)을 1위로 꼽았다. 이어서 '업무 파악 및 계획 수립'(35.8%), '위기, 이슈 발생 시 빠른 대응 어려움'(32.1%), '성과/실적 관리'(29.4%), '근태 관리'(29.4%), '재택근무 시스템/인프라 구축과 운영'(23.9%) 등도 꼽았다.
◆ 코로나19로 재택근무 도입 및 확대한 기업 늘어
이번 조사에서 현재 재택근무를 실시하지 않는 기업들(246개사) 중 30.1%도 추후 재택 근무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람인이 기업 244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이후 기업 변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변화를 시도한 부분은 '재택근무 도입 및 확대'(75.6%,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