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온·오프라인 제휴 넓히는 네이버, 정용진-이해진 만남

네이버의 온오프라인 협력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최근 편의점 CU와 업무 제휴를 맺은 가운데 28일 네이버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사옥을 방문해 이 GIO를 만났으며 강희석 이마트 대표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배석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양사가 유통과 온라인 비즈니스를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만큼 시너지를 낼 분야가 있는지 포괄적인 대화를 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지난 4일 온라인 영상으로 신년사를 하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신세계그룹 제공

이 관계자는 현 단계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된 사안은 없다고 덧붙였다.

유통업계에서는 정 부회장과 이 GIO의 만남이 어떤 결실을 볼지 주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과 네이버가 손을 잡으면 온·오프라인 유통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보폭 넓히기는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넓히는 분위기다.

네이버는 지난해 CJ그룹과 주식 맞교환을 통해 연합전선을 구축한 데 이어 최근에는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과 온·오프라인 연계(O2O) 플랫폼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제휴를 맺는 등 보폭을 넓히고 있다.

[사진(2)] 네이버-BGF리테일 MOU cu 편의점
BGF리테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