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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국 한파인한 생산차질에 상승…금값은 하락세 이어가

국제 유가는 17일(현지시간) 미국 한파로 인한 원유 생산 '셧다운' 여파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8%(1.09달러) 오른 61.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도 오후 3시45분 현재 배럴당 1.7%(1.08달러) 상승한 64.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한파로 유정과 송유관 등이 결빙되면서 생산이 원할치 못한 상황이며 정전 등으로 인해 원유 설비의 운영도 정상적이지 못하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유가 급등으로 OPEC+(석유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 모임)의 원유 생산이 늘어날 수 있다고 하여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국제 유가

한편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1.5%(26.20달러) 내린 1,772.80달러로 마감했다.

금값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 기록했고 이날 가격은 작년 6월 이후 최저가다.

키움증권은 달러 강세 및 미 국채 금리 상승이 금값 하락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마켓워치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작년 2월 이후 최고인 장중 1.33%까지 치솟으면서 금값에 하방압력을 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