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대 지수는 18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9.68포인트(0.38%) 하락한 31,493.3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36포인트(0.44%) 내린 3,913.9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14포인트(0.72%) 떨어진 13,865.36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 금리가 다소 더 오를 가능성이 있지만,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이 크지는 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CPR 에셋 매니지먼트의 베스테인 드루트 수석 거시 전략가는 "금리에 약간 더 상승 압력이 있을 것"이라면서 "경제의 가속이 예상될 때 금리는 오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이것이 기술주 분야에 매우 부정적일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은 "미 증시는 인플레이션 압력에 대한 우려 및 고용시장 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 출발했다"며. "여기에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 희토류 등에 대한 해외 공급망 의존도 검토 소식이 결국 미-중 마찰 확대 우려를 부각시킨 점도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다음 주 에 하원에서 추가 부양책 관련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한다고 주장하자 낙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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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럽의 주요국 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40% 하락한 6,617.15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5% 내린 5,728.3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0.16% 하락한 13,886.93으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51% 내린 3,681.04로 장을 끝냈다.
키움증권은 "유럽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과 물가 상승 우려로 시장이 약세를 보여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