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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우려에도…골드만삭스 코스피 전망치 3,700 상향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지수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23일(홍콩 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연말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기존 3,200에서 3,700으로 500포인트 상향했다.

여기에는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것으로 예상 ▲한국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뚜렷 ▲디지털 경제를 중심으로 시장의 구성이 바뀌었다는 점 등을 들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의 목표 주가수익 비율도 기존 12.5배에서 13.1배로 올렸다.

이는 정부가 주식시장 변동성이 일부 확대된 점을 지적한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최근 주식시장에 대해 "인플레이션 우려, 중국의 유동성 회수 등 국내외 경제·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일부 확대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기재부 김용범 차관 거시경제금융회의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