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오는 26일 서울 여의도 IFC몰 안에 국내 애플 스토어 2호점을 연다. 업계는 애플이 명동·해운대에도 애플스토어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24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취재진에 여의도 스토어 매장을 미리 공개했다.
애플은 국내 정치, 경제, 방송의 중심인 여의도에 2호점을 선보인다며, 애플 여의도는 한국에서 애플 브랜드를 성장시켜 나가는 여정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애플 리테일·인사 수석 부사장인 디어드리 오브라이언은 "애플 가로수길 개장 이후 한국에서 두 배 이상 커진 규모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금요일 애플 여의도 개장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통신업계는 애플이 여의도에 이어 서울 명동, 부산 해운대 등에도 애플 스토어 3∼4호점을 개설할 것으로 본다.
애플스토어 확대는 곧 한국 서비스 확대로 해석할수 있다.
애플은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불만이 제기된 애플의 AS·고객 응대에 대해서도 개선하고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애플에게 한국시장 위상 달라졌나
애플은 작년 아이폰12 출시 당시 한국을 1차 출시국과 1주일 차이가 나는 '1.5차 출시국'으로 분류하면서 전략 변화를 시사했다.
이전에는 1차 출시국보다 출시가 1달가량 늦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 아이폰12의 판매는 순항 중이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가 작년 10월 30일 나온 이후 지난달까지 약 3개월간 통신3사 판매량이 10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자급제 단말 구매자까지 합치면 아이폰12 시리즈 판매량은 120만대를 넘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