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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성장동력 의약품은 무엇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는 보령제약의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 제품 6종(라코르 포함)의 지난 해 원외처방액은 약 1041억 원이었다. 이는 지난 해 전체 매출의 18.5%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보령제약의 간판 품목이다. 카나브 패밀리 5품목은 지난해 약 967억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카나브는 국산 15호 신약이다. 2010년 허가를 받아 2011년 발매 돼 ARB 단일제 시장에서 매년 선두를 지키고 있다.

고혈압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다. 발매된지 10년이 넘은 의약품이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는 2017년 372억 원을 기점으로 2018년 575억 원, 2019년 717억 원으로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카나브 패밀리의 경우 해외 시장에 확대 중이다. 작년, 보령제약은 카나브 패밀리에 대해 동남아시아 시장 뿐 아니라 중남미에서도 가시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보령제약 김승호 회장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승인까지 18여년간 500억 원 가량을 투자해 카나브를 연구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국산 신약 카나브를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제2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카나브 및 카나브 기반 복합치료제
▲카나브 및 카나브 기반 복합치료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