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2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하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99포인트(0.46%) 하락한 31,391.5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1.53포인트(0.81%) 내린 3,870.2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30.04포인트(1.69%) 떨어진 13,358.79에 장을 마감했다.
◆ 전문가들 "불안정한 장세 이어질 것"
뉴욕증시 전문가들은 채권 금리 동향을 주시하는 불안정한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 창립자는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아직 투자자들이 주식을 팔아치우게 할 수준은 아니다"면서도 "하지만 최근 상승은 주가수익비율(PE) 확장은 종료시켰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미국 국채금리 동향을 주시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양상을 보이며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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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증시는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38% 상승한 6,613.75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19% 오른 14,039.80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29% 오른 5,809.73으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03% 오른 3,707.72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유럽증시는 금리 상승 우려가 완화한 가운데 주가는 약보합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낙폭을 일부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며 "유가 및 금속 가격 등 상품가격이 반등하며 시장을 지지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