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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기술주 불안 속 하락…유럽 증시 소폭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3일(미 동부시간)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1.43포인트(0.39%) 하락한 31,270.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0.57포인트(1.31%) 내린 3,819.7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1.04포인트(2.7%) 급락한 12,997.75에 장을 마감했다.

◆ 전문가들 "높은 변동성 예상된 일"

키움증권은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재개한 여파로 하락"했다며 "금리가 지속해서 오르면 고평가 기술주 중심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적지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주요 기술 기업의 주가는 애플 주가는 2.4% 이상 하락한 것을 비롯해 테슬라 주가는는 4.84%가량 하락하는 등 낙폭이 컸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움직임에 따른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의 시마 샤 수석 전략가는 "높은 변동성은 예상된 일이다"면서 "대부분 금리 상승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이슈가 될 것으로 봤는데, 그 시점이 앞당겨진 점이 우리를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AP/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지난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반등을 이어간 것이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3% 상승한 6,675.4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도 0.29% 오른 14,080.03으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0.35% 오른 5,830.06으로 장을 종료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14% 오른 3,712.78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