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8일(미 동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6.14포인트(0.97%) 오른 31,802.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0.59포인트(0.54%) 하락한 3,821.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10.99포인트(2.41%) 급락한 12,609.16에 장을 마감했다.

◆ 전문가들 "금리상승 발 자금이동 움직임 지속할 것"
키움증권은 "미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따른 매수세와 금리 상승으로 매물 출회가 유입되며 혼조 양상을 보였다"며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낙폭을 확대한 반면, 다우지수는 강세를 보이는 등 업종 차별화가 특징"이라고 전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금리 상승에 따른 증시의 자금 이동 움직임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롬바르드 오디에의 사미 차르 수석 경제학자는 "시장의 핵심 요소는 채권 시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면서 "미국 기술주는 자본 비용의 정상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이제 우리가 회복 중이라는 것을 인지했다"면서 "이런 경기 사이클을 더 잘 반영하도록 자금의 흐름이 재조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유럽증시 상승 마감
유럽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4% 상승한 6,719.13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2.08% 오른 5,902.99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3.31% 급등한 14,380.91로,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2.55% 오른 3,763.24로 장을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