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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금값] WTI, 하락 마감…국제금값도 하락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일(현지시간) 단기 급등에 따른 레벨 부담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04달러(1.6%) 하락한 65.0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예멘 반군의 사우디 공격으로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상승에 대한 부담감으로 하락 전환"했다고 말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중동 정세에 대한 민감도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BD스위스의 마샬 기틀러 투자 연구 담당 대표는 "사우디의 원유 생산은 영향을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만, 시장은 공격의 심각성보다 이런 행위가 더 자주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한다"고 말했다.

반면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 시장 전략가는 "원유가 단기적으로 과매수됐다"면서 달러가 강세 추세로 전환된 점도 유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휴스턴의 한 정유 설비 국제유가 석유 기름값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국제금값은 전 거래일 보다 하락한 1,678.00달러로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미 고용지표 호조로 미 국채10년물 금리가 상승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라며 9개월만에 최저치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