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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마감] 나스닥 하락 속 혼조 마감…유럽 증시 상승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0일(미 동부시간)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64.28포인트(1.46%) 상승한 32,297.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23.37포인트(0.6%) 오른 3,898.81에 거래를 마쳤지만, 나스닥은 4.99포인트(0.04%) 하락한 13,068.83에 장을 마감했다.

◆ 전문가들 "물가지표에 안도"

키움증권은 "뉴욕증시는 온건한 미국 물가 지표와 신규 부양책 타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만 소폭 하락, 다우지수는 장중 및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미국 노동부는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안도, 미국 재무부의 10년물 국채 입찰 결과도 무난했으며, 부양책 타결 소식은 경기 민감 주식에 추가 동력을 제공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온건한 물가 지표에 안도감을 표했다.

내셔널증권의 아트 호간은 "지난달 이후 시장의 가장 큰 걱정은 인플레가 예상보다 과열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면서 "CPI는 적어도 오늘만큼은 이런 우려를 잠재웠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AP/뉴욕증권거래소=연합뉴스

◆ 유럽증시 오름세

유럽증시는 미국의 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7% 오른 14,540.25로 마무리됐다. DAX30 지수는 사흘 연속 상승하며 사상 처음으로 14,500선을 돌파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1.1% 뛴 5,990.55로 장이 종료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전 기록한 사상 최고치에 근접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0.9% 상승한 3,818.97을 기록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6,725.60의 약보합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