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
글로벌 상장 기업이 된 것이다.
쿠팡의 주식 공모가는 35달러(약 4만원)로 확정됐다. 처음에 쿠팡이 최대 원한건 30달러였는데 4달러를 높였다. 그만큼 자신감이 있었던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앞서 쿠팡의 시가 총액은 66조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정도면 네이버 보다도 기업가치가 더 높게 평가된 것이다.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지분(10.2%)의 가치는 60억9300만달러(약 6조9000억원)로 평가되고 있다.
쿠팡은 기업 공개를 하며 5조원에 가까운 현금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을 어디에 쓸지에 대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금액은 이마트 전체 시가 총액과 비슷한 액수다. 쿠팡이 상장으로 조달하는 5조원에 가까운 자금으로 당분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쿠팡은 지난 11일 오전 9시 반(현지시간) 빅보드에 상장하고 개장을 알리는 오프닝 벨을 울렸다
해당 행사는 쿠팡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축하하고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의 첫 걸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거라브 아난드(Gaurav Anand) 쿠팡 CF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왼쪽부터 김현명 쿠팡 직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