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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카스'에 혁신 담은 오비맥주

오비맥주는 12일 가진 새해 비전 공유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맥주 시장에서 1위라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혁신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 때문에 '올 뉴 카스'를 내놓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비맥주는 이날 올 뉴 카스를 선보였다.

유희문 오비맥주 부사장은 "오비맥주는 '한맥'(상쾌한 풍미), '오비 라거'(부드러운 맥주), '카스'(상쾌하고 깔끔한 맛) 등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넓혔다"며 "제조사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제품을 내놔야 하는 것이고 그렇게 않으면 도태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자사가 안주하고 있지 않고 있으며 새로움, 소비자 변화를 지속적으로 바라보고 있고 이를 수용하고 있다는 언급을 한 것이다.

이날 행사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지난 1월 K-라거 '한맥' 출시 당시에 하이트진로 '테라'를 의식해 같은 녹색병을 사용했다는 비교의 말이 나온 것, 테라의 성장세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언급과 함께 경쟁사와의 비교에 부담이 있진 않은지에 대한 질문에 유 부사장은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가 '축구를 할 때 경쟁자를 보지 말고 골을 봐라'이다. 왜나하면 경쟁자의 제스처에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라며 "항상 정답은 골에 있다. 소비자에 있는 것이다. 이 말이 제가 25년간 마케팅 일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다. '소비자 중심 마케팅'이 그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카스'가 지난 1994년 출시 돼 27년간 계속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2가지다. 지속 혁신, 그리고 소비자 변화를 반영한 점에서다"라며 "이번에 상쾌하고 깔끔한 맛을 어떻게 하면 극대화 할 수 있을지 고려했고 시대와 소비자들의 변화를 살폈으며 이를 이번 제품에 담았다"고 전했다.

이번 카스는 우선 병 색이 달라졌다. 투명병이 새로 도입됐다. 심플함과 투명성을 표현했다. 시각적으로 청량함과 신선함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병 디자인은 더 날렵하고 세련 돼 졌다.

혁신과 관련 변온 잉크를 활용한 '쿨 타이머'가 적용됐다. 가장 맛있게 마실 수 있는 온도가 되면 육각형 모양의 온도센서가 밝은 파란색으로 변하게 되며 하얀 눈꽃송이 모양이 나타나게 된다. 동시에 'FRESH' 문구가 밝은 파란색으로 바뀐다.

가장 중요한 맛과 관련해서도 혁신이 진행됐다. 세계 수준의 양조 기술과 브루마스터들의 노력이 가미됐다. 카스의 시그니처 레시피는 유지하는 동시에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몇몇 요소들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

김종호 수석 브루마스터는 "안정된 맛을 위해 정제된 홉을 사용했고 좀더 깔끔한 맛을 구현했다"며 "전세계에서 맥주 보리로 사용하는 것이 70-80여 가지 된다. 엄선된 규격의 맥아를 선정해 최적의 블렌딩 조건을 만들어 맥아로 부터 나오는 밸런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오비맥주는 카스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신선하고 깔끔한 맛을 위해 최적의 공정 조건을 갖춘 전문 양조그룹을 찾아냈다.

김 브루마스터는 "'콜드 브루'는 맥주 발효에 사용되는 효모, 이것을 관리하는 온도, 시간 이런 것을 적절하게 제어,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 전문 양조 그룹에서 아주 숙련된 기술자만 할 수 있는 전문가 영역"이라며 "이런 것을 오비맥주의 전문 양조그룹에서 최적의 조건을 찾아냈고 이것이 카스의 신선함을 위한 핵심 기술이다. 이를 통해 극강의 신선함과 생생한 상쾌함, 깨끗한 맛을 구현할 수 있었다. 이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오비맥주 배하준 대표는 1위 자리에 결코 안주하지 않을 것이고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할 것이며 앞으로도 오비맥주와 카스 브랜드가 빠르게 변하는 소비자 트렌드와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 뉴 카스는 이달 말부터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판매가 시작되고 오는 4월 중순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온라인 생중계 캡쳐=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온라인 생중계 캡쳐=재경일보 박성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