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오늘의 한국증시] 글로벌 정세에 코스피 1% 하락

코스피 지수는 23일 글로벌 정세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0.72포인트(1.01%) 내린 3,004.74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1조172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763억원과 5403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방어하기엔 역부족이었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우리 증시는 상승 출발했으나 이번 주 미국 국채 입찰과 함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법인세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큰 힘을 받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EU와 중국의 갈등에 러시아가 중국에 힘을 보태는 등 지정학적 동맹간 갈등이 아시아시장 전반을 끌어내렸다"고 분석했다.

주식 거래 (PG)

◆ 바이든 행정부, 법인세 상향…유럽-중국 갈등

바이든 행정부는 1993년 이후 30년가량 만에 처음으로 포괄적인 연방세율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법인세의 경우 21%에서 28%로 상향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17년 법인세율을 35%에서 21%로 낮췄는데,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하는 것이다.

또 기업의 수익을 소유주의 개인소득으로 잡아 법인세 대신 소득세를 내는 '패스스루 기업'의 조세 특례를 축소하고, 부동산세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개인소득세의 경우 연간 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 또 자본이득이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에 대한 세율을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 대상이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과 중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 인권 문제를 두고 상대측 대사까지 초치하면서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바이든

◆ 코스닥 소폭 하락…환율 1.3원 오른 1,129.7원 마감

업종별로는 음식료품(0.46%)과 종이·목재(1.10%), 철강·금속(1.13%) 등은 강세를 보였고, 의약품(-0.79%)과 기계(-1.40%), 전기·전자(-1.04%), 운송장비(-1.88%), 유통업(-0.92%), 금융업(-0.9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9.07포인트(0.95%) 내린 946.31에 종료했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달러당 1,129.7원으로 마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는 진정됐지만, 금리 상승에 대한 경계감과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