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는 24일 오전 9시 5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하락 중이다.
코스피는 이 시간 2992.74로 전 거래일 보다 12.00(0.40%) 하락했다. 코스피는 시작부터 24.51포인트(0.82%) 하락한 2,980.23을 나타내며 3000 밑에서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중이며 개인만 홀로 순매수 중이다.
이는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의 재유행 우려 3대 지수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7%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3% 상승 마감했다.
증시에 변수가 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이날 제한적인 등락에 그친 가운데, 증시 마감 무렵 약 1.69%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채권금리 하락에도 유럽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에 영향을 줬다"며 "독일과 네덜란드가 봉쇄조치를 4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밝혔고, 영국은 6월 전 해외 여행자에게 5천 파운드의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제롬 파월 미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청문회에서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발언과 같이 '예상보다 빠르게 경제가 회복되고 있으나 고용 부족이 과소평가 되고 있어 완전 회복까지는 아직 멀었다'고 주장해 영향은 제한됐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런 가운데 재닛 옐런 재무장관이 인프라 투자를 위해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언급한 뒤 매물이 출회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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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코스피 투자자의 피로도가 높아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삼성증권은 "코스피는 지난 1월 고점 형성 이후 지속적 횡보 장세를 보인 탓에 투자자의 피로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주가가 결국 경기와 기업 실적의 함수임을 감안한다면, 중장기 방향은 여전히 긍정적 전망이 가능할 것"이라며 "1분기 이후 국내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는 한층 빠르게 상향될 확률이 높다"고 전망했다.
코스닥 지수는 949.83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3.52(0.37%)를 기록중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8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5원 오른 달러당 1,135.05원을 기록중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국채 금리 안정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재확산과 미국과 중국 간 긴장 등으로 안전 자산 선호가 나타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