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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선출 "사회적 가치창출 역할 다할 것"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 수장에 올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최태원 SK 회장을 상의 회장으로 공식 선출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으로 선출된 이날부로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대한상의는 이달 29일 신임 회장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최 회장은 SK그룹 업무를 챙기면서도 일주일에 1∼2회 이상 대한상의 집무실로 출근할 것으로 관측된다.

최 회장은 최근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과 비대면 온라인 상견례를 열고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해 대한상의에 '지역경제팀'을 신설하겠다고 약속했다.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2021.03.24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대한상의 제공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2021.03.24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최태원 신임 대한상의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 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역할 다할 것"

최 회장은 의원총회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시고 봉사할 기회를 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단기적 경제충격과 구조적 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올바른 경제정책 수립과 기업 경영애로 해소에 기여해야 하는 경제단체의 역할은 앞으로 더 커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아울러 시대가 요구하는 사회적 가치 창출과 국가의제 해결에 경제단체들이 좀 더 적극적 역할을 수행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목표와 목적은 존재하고 있지만 이 상황을 헤쳐나갈 구체적 방법론이 아직 없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상의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수렴해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 회장의 임기는 3년이며 한 차례 연임할 수 있다.

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선출 2021.03.24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앞줄 오른쪽 첫번째) 및 전국상의 회장들이 박용만 前대한상의 회장(앞줄 오른쪽 두번째)을 환송하는 모습. / 대한상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