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건설기계 제공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최근 중국의 고객사들과 5.5~85톤급 굴착기와 휠로더 등 2,500억원 규모의 건설장비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수주에 대해 "지난해 중국 시장에서 건설장비 약 7,800대를 판매했는데, 그 중 약 30%에 달하는 2,200여 대를 하루 만에 수주한 것"이라며 "중국시장 진출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이번 대규모 판매 계약은 중국 내 건설장비 수요 급증 분위기와 신제품 효과에 힘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시장은 교통, 건축 등 중국 내 신규 인프라 투자 수요가 급증하며 건설기계 수요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곳이다.
이번에 수주한 장비들은 오는 5월까지 중국 전역의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의 인프라 투자가 확대됨에 따라 건설장비 수요는 전년 대비 8% 정도 늘어난 31만 5,000대 수준으로 예상된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개발과 마케팅으로 수주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