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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취향거래로 성장 노린다…골프·패션 중고거래업체 인수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가 골프와 패션 중고거래 플랫폼을 인수했다고 30일 밝혔다.

인수한 곳은 중고 골프용품 플랫폼 '에스브릿지'와 중고 의류 편집숍 '마켓인유'이다.

번개장터는 자사 앱에서 골프용품과 패션 분야가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왔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골프·패션 부문 비즈니스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패션은 번개장터에서 2020년 거래액 기준 약 40 %를 차지했다.

골프 관련 용품은 지난 2020년 거래액이 빠르게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이다. 2021년 1월 골프채, 골프화 등 골프용품 거래 건 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골프 의류는 53% 증가했다.

회사에 따르면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뚜렷하게 나타나는 '취향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본인의 개성이나 가치관을 표현할 수 있는 패션과 모바일 기기 카테고리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취미 및 여가 영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번개장터 중고거래
번개장터 제공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골프 및 패션 부문의 중고 거래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가 번개장터 내에서 다양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자신의 취향을 거래할 수 있도록 골프와 패션 영역에서 오랜 기간 차별화된 리더십을 구축해온 기업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번개장터는 이용자의 변화하는 수요를 면밀하게 살피며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