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시세는 31일 오후 1시 30분 현재 일부 거래소서 7000만원을 돌파했다.
1비트코인은 빗썸에서 전 거래일보다 11만1000원(-0.16%) 내린 6998만8000원을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전거래일 보다 64만4000원(-0.91%) 내린 7015만6000원을 기록하며 7000만원에 접어들었다.
비트코인 시세는 이날 오전부터 7000만원을 기록해왔다.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오전 8시 53분 7041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달 15일(고가 7008만8000원) 이후 보름 만인 전날 오후 7시에 7000만원을 찍은 뒤 계속해서 70000만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다른 거래소인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개당 7072만9000원에 거래됐다. 한때 7097만9000원까지 올라 역대 최고가(7145만원)에 근접했다.
가상화폐는 주식시장과 달리 거래소 단위로 거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은 종류의 가상화폐라도 거래소별로 거래 가격이 다소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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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팔, 가상화폐 온라인 결제 허용
비트코인 시세는 미국 온라인 결제업체 페이팔의 가상화폐 결제를 지원함에 따라 반응한 것으로 보인다.
페이팔은 30일(현지시간) 부터 미국 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가상화폐로 온라인 구매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국내 거래소 업계 관계자는 "가상화폐가 점차 실생활로 들어오는 신호라고 해석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