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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연시간 2초대 라이브커머스 선보여

네이버가 지연시간을 2초 대로 줄인 '라이브커머스'를 선보인다.

네이버는 2일 기술 업데이트로 라이브커머스 서비스 '쇼핑라이브'의 이용자 편의를 높였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자체 개발한 초저지연(ULL·Ultra Low Latency) 재생 기술을 탑재한 '리얼 타임 모드'를 쇼핑라이브에 적용했다.

보통 생방송을 하면 방송자와 시청자 사이에 10초가량 지연(latency)이 생기는데, 네이버는 기술을 통해 이를 2초대로 줄였다.

시청자는 안정적인 재생을 우선으로 하는 수신 모드와 실시간 소통을 우선으로 하는 수신 모드 중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에 고화질 영상 전문 코덱을 적용해 기존 대비 30∼40% 이상 고화질 방송을 지원하게 됐다.

네이버 라이브쇼핑 라이브커머스
네이버 제공

시청자가 두 손가락으로 화면을 최대 4배 확대해서 볼 수 있는 기능도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E랩스 조성택 책임리더는 "사업자들이 더 쉽고 효율적으로 방송할 수 있도록 하고, 사용자들은 더 편리하게 콘텐츠를 즐기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기술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이날 '네이버주문'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용자가 편리하게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PC와 모바일 환경에서 편의성을 개선했다.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창에 '네이버주문'을 입력하면 현재 위치를 기반으로 주변에 있는 주문 맛집을 보다 쉽고 빠르게 검색하고 주문할 수 있다.

네이버주문은 비대면 중심의 고객 수요 증가로 지난 해 1월 대비 네이버주문을 적용한 사업자수와 월별 이용자 수가 각각 865%, 2,225%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네이버가 '라이브커머스'와 '네이버주문하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비대면 중심으로 증가하는 고객 수요를 잡고 수익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네이버 주문하기
네이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