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제트는 토종 소셜미디어(SNS) 싸이월드 홈페이지 접속을 재개했다고 9일 밝혔다.
싸이월드 홈페이지에는 2D·3D 미니미가 "싸이월드, 못다한 이야기가 곧 시작됩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별 미니홈피에 접속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싸이월드의 본격적인 서비스 재개는 5월로 예정돼 있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모바일에서 처음으로 구현될 2D 미니미로 부활할 싸이월드의 감성을 알리고 싶었다"라며 "싸이월드 클래식을 기다리는 2D 미니미 세대와 메타버스 싸이월드에 입문할 3D 미니미 세대가 함께 즐길 특별한 싸이월드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월드제트는 싸이월드 정식 오픈 전 홈페이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 사진·동영상이 복원됐는지 확인하는 추억 찾기 이벤트 등이다.
한편 싸이월드제트는 스카이이엔엠·인트로메딕 등 5개 기업이 컨소시엄을 꾸려서 차린 법인으로, 전제완 싸이월드 대표로부터 운영권을 양수한 곳이다.
◆ 싸이월드 데이터는 그대로 보존
회사에 따르면 싸이월드 회원 3천200만명이 저장했던 사진 170억장, 동영상 1억5천만개, 음원 5억여개 등 180억개에 달하는 데이터베이스(DB)가 그대로 보존돼 있다.
회사는 과거 싸이월드 운영사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관하던 도토리를 고객에게 환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