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공개된 메르세데스-벤츠 'EQS'는 770km 주행이 가능하다(WLTP 기준).
EQS는 메르세데스-벤츠 첫 럭셔리 전기 세단이다.
15일 오후 6시(현지 시각) 메르세데스 미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245kW 출력의 'EQS 450+'와 385kW 출력의 'EQS 580 4MATIC' 두 가지 모델로 선보인다.
107.8kWh의 배터리가 탑재돼쓰며 최대 385kW의 출력을 발휘한다. 참고로 현대차 '아이오닉5' 롱레인지가 72.6kWh이다.
'EQC'에 탑재된 배터리와 비교했을 때, 107.8kWh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약 26% 향상됐다. 배터리의 코발트 함량을 10% 미만으로 줄여, 니켈, 코발트, 망간을 8:1:1 비율로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궁극적인 목표는 포스트 리튬 이온 기술을 사용해 코발트와 같은 물질의 사용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는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를 지원한다. 급속 충전기로 충전 시 최대 200kW까지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15분 만에 최대 3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준의 충전이 가능하다. 메르세데스-EQ 모델 최초로 '플러그 & 차지' 기능이 탑재 돼 공용 충전소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EQS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가 첫 적용됐다. 외관 디자인과 실내 공간은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의 이점을 반영해 설계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는 모듈형 디자인 기반으로 유연성과 확장성을 제공한다. 이에 다양한 모델 시리즈 전반에 걸쳐 적용할 수 있다. 휠베이스와 윤거, 배터리 등 차량을 구성하는 주요 요소 설계 시 보다 유연한 적용이 가능하고, 차량에 탑재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의 용량 또한 선택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EQS는 현존하는 양산 차량 중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0.20Cd)를 나타낸다. 세계 신기록을 달성했다. 캡-포워드(Cap-forward) 디자인으로 만들어 졌으며 전기차 전용 모듈형 아키텍처 통해 MBUX 하이퍼스크린을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요소들을 실내 디자인 곳곳에 채용됐다.
사양에 따라 최대 350개의 센서를 장착했다. 이 센서들은 거리, 속도, 가속, 조명 상태를 비롯해 강수량 및 온도, 탑승객의 유무는 물론, 운전자의 눈 깜빡임과 탑승자의 화법을 기록한다.
레벨 3 수준의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오는 2022년 상반기부터 독일에서는 EQS에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드라이브 파일럿(DRIVE PILOT)' 기능을 통해 교통량이 많거나, 혼잡한 상황에서도 최대 60km/h까지 부분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레벨4 자동 발렛 주차(AVP)가 가능한 '인텔리전트 파크 파일럿' 기능도 탑재됐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EQS와 지난 1월 공개된 컴팩트 순수 전기차 'EQA'를 연내에 국내에 선보이며 순수 전기차 라인업을 확장하고, 국내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