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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지코인 시세 질주, 시총 모더나·GM 추월

가상화폐 도지코인의 시세가 최근 급등했다.

도지코인의 시세는 6일 오후 3시 17분 현재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748원으로 24시간 전보다 38원(-4.47%) 급락했다.

전날 오후 한때 887원까지 오른 것과 비교하면 하락세이지만 이달 초와 비교하면 큰 오름세다.

도지코인은 이달 1일만 해도 300원대 중반에 머물렀지만 5일 800원을 처음 돌파했다.

해외 거래소에서도 도지코인 가격은 0.6달러(60센트)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이어갔다.

도지코인 시세 2021.05.06 15시
다음 캡처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5일 오후 1시 30분(미국 서부시간 기준·한국 시간 5일 오전 5시 30분) 기준 도지코인 가격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10.91% 오른 0.61달러였다.

이번 급등이 8일로 예정된 일론 머스크의 코미디쇼 '새터데이나잇 라이브'(SNL) 출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도지코인이 머스크의 SNL 출연을 앞두고 급등하고 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SNL에서 도지코인에 관해 흥분되는 얘기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자산 거래 플랫폼 '이토로'와 '제미니'가 거래 대상 목록에 도지코인을 추가한 것이 이날 가격 급등을 불렀다는 분석도 나온다.

도지코인 시가총액은 가격 급등에 힘입어 800억달러(90조800억원)로 몸집을 불렸다. 이는 모더나(682억달러)와 GM(788억달러) 시총 보다 높다고 마켓인사이더는 말했다.

마켓인사이더는 "도지코인이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13,000% 이상 오르는 등 중력을 거스르는 랠리를 거치면서 10개의 유명 회사들보다 평가액이 더 커졌다"고 밝혔다.

도지코인 가상화폐
일론 머스크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