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365 코파일럿에 자체·타사 AI모델 추가…오픈AI 의존도 줄인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 기본 기술에서 다각화하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자체 및 타사 인공 지능(AI) 모델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24일(현지 시각) 소식통을 인용해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이는 오픈AI 기술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노력이다.

작년 3월에 MS가 365 코파일럿을 발표했을 때 주요 판매 포인트는 오픈AI의 GPT-4 모델을 사용한다는 것이었다.

MS는 기업 사용자의 비용과 속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오픈AI에 대한 365 코파일럿의 의존도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말했다.

MS 대변인은 OpenAI가 가장 진보된 AI 모델을 의미하는 프론티어 모델에 대한 파트너로서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 간의 기존 계약에 따라 이 거대 소프트웨어 기업은 오픈AI의 모델을 커스터마이징할 수 있다.

MS는 성명에서 “우리는 제품과 경험에 따라 오픈AI와 MS의 다양한 모델을 통합한다"라고 말했다.

소식통은 최신 Phi-4를 포함한 자체 소형 모델을 훈련하는 것 외에도 MS는 365 코파일럿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해 다른 개방형 모델을 사용자 정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통 중 한 명은 MS의 목표는 365 코파일럿을 실행하는 데 드는 비용을 절감하고 이러한 절감액을 최종 고객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티아 나델라 CEO를 비롯한 MS의 리더들이 이러한 노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같은 소식통은 덧붙였다.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이러한 움직임은 오픈AI 모델 사용 방식을 변경한 다른 MS 사업부의 사례를 반영한다.

MS가 2018년에 인수한 깃허브는 10월에 오픈AI의 GPT-4o를 대체하기 위해 앤스로픽(Anthropic)과 구글(Google)의 모델을 추가했다.

10월에 개편된 소비자 챗봇 코파일럿은 이제 오픈AI 모델뿐만 아니라 자체 모델도 사용한다.

워드, 파워포인트 등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용 소프트웨어 제품군에 내장된 AI 비서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은 아직 기업들에게 투자 수익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MS는 판매된 라이선스 수에 대한 구체적인 판매 데이터를 공유하지 않았으며, 가격 및 유용성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리서치 회사 가트너(Gartner)는 8월에 152개 정보 기술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대다수의 기업이 파일럿 단계를 넘어 365 코파일럿 이니셔티브를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BNP 파리바 엑세인의 분석가들은 채택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올해 MS가 1,000만 명 이상의 유료 사용자에게 365 코파일럿을 판매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MS는 또한 11월 블로그 게시물에서 포춘 500대 기업의 70%가 365 코파일럿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