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19일 서울 중구 약수역, 중랑구 상봉터미널, 불광근린공원 등 총 3곳 약 5천호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
국토부는 18일 서울권 3곳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를 지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올 한해 총 1만5천호 복합지구가 지정되었으며 이는 작년 총 4130가구 대비 3배 이상 규모다.
약수역 인근에 1616가구, 상봉터미널 주변에 1168가구, 은평구 불광근린공원에 2150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하 도심복합사업)은 선호도 높은 도심 속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하여 용적률 등 혜택을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지정된 3곳은 올해 5월 도심복합사업 예정지구로 지정된 바 있다.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의 동의,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 동의를 빠르게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를 진행하여 지구지청 절차를 완료했다.
향후 통합 심의를 거쳐 2026년 복합사업계획을 승인하고, 2028년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주민설명회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미아역동측 후보지는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사업추진을 철회한다.
국토교통부 김배성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난 11월 28일 현물보상기준일을 합리화하고, 주민의 재산권 행사를 보장‧확대하는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국토위를 통과하여 제도개선도 목전에 두고 있다”라며 “주민들이 주택공급 성과를 조속히 체감하실 수 있도록, 지자체·사업자와 적극 협조하여 복합사업계획승인 등 향후절차를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