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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확산,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주 연속 증가세

글로벌 시각 확장을 지향하고 있는 재경일보는 세계 주요국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상세히 전하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현황] 신규 확진자 53만1156명·사망자 6374명

7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 7일 전 세계 코로나19 발생현황,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코로나19 새 변이 오미크론이 확산됨에 따라,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발생 현황 집계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억 6519만 4191명, 누적 사망자는 525만 4116명이다.

WHO의 권역별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을 보면, 누적으로는 먼저 북·중·남미 권역이 9770만 2125명으로 가장 많다. 이날 북·중·남미에서는 전 세계 코로나 신규 확진자의 약 33%인 17만 527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사망자 또한 전 세계의 약 36%인 2291명이다.

이어 유럽 8921만 5552명, 동남아시아 4465만 1286명, 동부 지중해 1685만 8917명이다. 한국이 속한 서태평양 권역에서는 2만 730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1039만 7732명이다.

WHO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발생이 6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특히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프리카 지역의 경우 그 이전 주 대비 발생이 2배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라며 "특히 오미크론 변이가 보고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우, 주간 발생 증가율이 전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최근 한 주간 아프리카 지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만 3730명으로 전주 대비 93% 급증했다. 신규 사망자는 525명으로 7% 늘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규 확진자 수는 2 만9373명으로 전주대비 무려 739.7% 폭증했으며, 신규 사망자 또한 128.1% 급증한 219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0만 명당 주간 확진자의 경우, 독일 4891명, 영국 4484명, 프랑스 2927명, 미국 1404명으로 그 이전 주 대비 증가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412명, 일본은 6명으로 이전보다 감소한 상황이다.

한편, 한국의 주요 수출국(홍콩·대만 제외)들의 코로나19 발생 현황을 보면, 누적 확진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는 15만 753명의 신규 확진자와 1678명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독일의 경우 9주 연속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일 신규 확진자 수도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주간 확진자 수는 40만 6754명으로 전주 대비 22%, 사망자는 1821명으로 31% 증가했다.

인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8306명이며 신규 사망자 수는 211명이다.

수출 1위국인 중국의 신규 확진자는 74명, 누적으로는 12만 8393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없었으며 누적으로는 5697명이다.

또 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만 4314명, 누적 130만 9092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199명, 누적으로는 2만 626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