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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도움 서비스 Cheg 주가, 챗GPT 위협 경고 후 38% 폭락

챗GPT 가 과제 도움 서비스인 체그(Cheg)의 성장을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한 후 38%까지 급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는 생성 AI가 산업을 전복시키고 있다는 징후에 대한 가장 주목할 만한 시장 반응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시험을 보고 에세이를 쓰는 학생들을 위해 온라인 가이드를 제공하는 체그는 분석가들의 예상치에 훨씬 못 미치는 이번 분기의 수익과 이익 예측을 제공했다.

체그는 한 달에 15.95달러부터 시작하는 구독으로 많은 돈을 벌고 있는데, 학생들이 AI 챗봇을 대안으로 인식한다면 이 수익원이 위험해진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댄 로젠스위그(Dan Rosensweig) 최고경영자(CEO)는 1일 체그의 1분기 실적에 따른 준비된 발언에서, 지난해 인기가 급상승한 오픈AI 도구인 챗GPT의 영향이 올 봄부터 느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챗  GPT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그는 "올해 상반기에는 신규 고객 증가에 대한 챗GPT가 눈에 띄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신규 가입이 기대만큼 충족되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3월부터 챗GPT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했다. 이제 새로운 고객 증가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어두운 전망과 함께 이뤄진 이 발언은 연장 거래에서 주가를 10.91달러까지 낮췄다. 체그의 주가는 이미 올해 30% 하락해, 17.60달러로 마감했다.

은행에서 미디어 및 교육에 이르는 산업은 지난 11월에 오픈AI가 챗GPT를 공개한 이후, 생성 AI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해 고민해왔다.

미국에서 중국에 이르는 투자자들이 유사한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주식을 쫓기도 했지만, CEO들이 회사의 저조한 실적을 AI 탓으로 돌리는 것은 드문 일이다.

로젠스위그는 기존 가입자의 유지율이 여전히 높다며 "공격적이고 즉각적으로 AI를 수용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는 "제 경력을 통해 저는 인터넷의 창조에서부터 모바일의 폭발적인 발전, 소프트웨어의 클라우드로의 이동 등 가장 중요한 기술 플랫폼 변화를 목격했다. 우리는 AI가 다음의 큰 변화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