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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마이크로소프트 CEO, 백악관 AI 회의 소집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픈AI, 앤트래픽의 최고 경영자가 주요 인공지능(AI)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과 행정부 고위 관리들을 4일 만날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가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이 공개한 CEO들에게 보낸 초대장에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여러분과 같은 회사가 제품을 대중에게 공개하기 전에 제품이 안전한지 확인해야 한다는 기대"가 언급되어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AI 기술에 대한 우려에는 개인 정보 침해, 편향성 및 사기 및 잘못된 정보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있다.

지난 4월 바이든 대통령은 AI가 위험한지 여부는 두고 봐야 하지만, 기술 회사들이 제품의 안전을 보장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이미 소셜 미디어에서 적절한 보호 장치 없이 강력한 기술이 어떤 피해를 줄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말했다.

바이든
[UPI/연합뉴스 제공]

행정부는 또한 AI 시스템이 국가 안보와 교육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안된 책임 조치에 대한 공개 의견을 구하고 있다.

1일, 백악관 국내 정책 위원회와 백악관 과학기술 정책실의 차장들은 블로그 게시물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근로자들에게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썼다.

4일 회의에는 바이든의 비서실장 제프 젠츠, 브루스 리드 부국장, 국가안보보좌관 제이크 설리번, 국가 경제위원회 라엘 브레이너드 국장, 지나 라이몬도 상무장관 등이 참석할 것이라고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가 말했다.

특히 다양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빠르게 작성할 수 있는 능력으로 최근 대중의 관심을 끈 AI 프로그램 챗GPT는 월간 활성 사용자가 1억 명이 넘는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으로 성장하며 미국 의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지난달 TV 인터뷰에서 "AI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대중에게 위험하기 때문에 정부의 감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