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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챗GPT·빙 등 검색 엔진 확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챗 GPT, 검색 엔진 빙,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함한 다수의 AI 업그레이드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시작했다. 이는 알파벳의 구글과의 격차를 좁히기 위한 확장 출시라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요 변경 사항 중에는 2021년 현재 정보에 국한되어 있던 실시간 검색 결과를 파트너사인 오픈AI의 바이럴 챗봇인 챗GPT에 제공하는 것이 있다.

그러나 이제 챗GPT는 답변을 유료 구독자를 위해 빙 웹 결과에서 가져올 수 있으며 무료 사용자에게도 곧 제공될 예정이라고 MS는 연례 마이크로소프트 빌드 컨퍼런스에서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가 채택한 표준을 사용해 기업이 검색 엔진에서 소비자와 더 쉽게 거래할 수 있도록 빙(Bing)용 플러그인을 확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소비자 마케팅 책임자인 유슈프 메디(Yusuf Mehdi)는 예를 들어, 그러한 도구 중 하나는 웹서퍼들이 제안된 레시피와 재료로 저녁 식사 아이디어를 찾고, 한 번의 클릭으로 인스타카트(Instacart)에서 주문할 수 있는 것을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사람들이 웹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심오한 변화"라고 한 인터뷰에서 말했다.

챗GPT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마이크로소프트가 플러그인과 관련된 광고 위치를 판매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메디는 회사가 그 단계에 도달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이 고객을 획득하는 방법에 대한 모델이 바뀌고 있다"라고 말했다

빙에 대한 업데이트는 전 세계적으로 2,860억 달러로 추정되는 검색 광고 시장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의 일환이다.

챗GPT가 웹의 최근 정보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을 대체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메디는 이 프로그램들이 서로 다른 경험을 제공하지만 챗GPT에서 빙으로 트래픽을 유도한다고 언급하며, 어느 쪽이든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에는 기업의 AI 비서인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파일럿에 연결하는 플러그인을 구축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플러그인을 사용하면 직원이 일반적인 언어로 AI에 여행 예약을 요청하거나 공급업체 계약과 관련된 법적 문제를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기업이 자체 AI 어시스턴트를 보다 포괄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6월부터 널리 사용되는 윈도우 운영 체제의 일부 사용자들을 위해 AI 비서 또는 코파일럿을 미리보기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마찬가지로, 구글도 최근에 검색 엔진을 위한 생성 모델 AI 업그레이드를 선보였으며, 웹 상에서 명확한 답변이 없는 개방형 질의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를 과거 데이터에서 학습하고 있다.

구글이 아직 변경 사항을 광범위하게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떤 업데이트된 검색 엔진이 소비자들에게 선호되는지는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챗GPT 독립 실행형 경쟁자인 구글 바드는 이미 구글의 검색 결과를 바탕으로 한 답변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용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