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포드, 美 판매량 7% 증가…하이브리드 모델 인도량 급증

포드 자동차의 1분기 미국 자동차 판매량은 새롭게 디자인된 F-150 픽업트럭의 출시에도 가스-전기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 증가로 1분기에 7% 증가했다.

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포드는 3일 성명에서 하이브리드 모델이 42% 급증하면서 올해 1분기 50만 4815대의 경차를 미국 자동차 구매자에게 인도했다고 밝혔다.

베스트셀러인 F 시리즈 트럭의 판매량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추가 품질 검사를 위해 6만 대 이상의 모델 인도가 지연되면서 10% 감소한 15만 2943대를 기록했다. 포도는 앞서 2월 9일부터 공개되지 않은 품질 문제로 인해 전기 F-150 라이트닝을 출하하지 않고 있다.

짐 팔리 최고 경영자는 지난 3년간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중 가장 많은 리콜을 기록하면서 보증 비용이 증가하자 품질에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2월에 새롭게 디자인된 F-150이 세그먼트를 선도하는 도요타 툰드라 픽업의 품질과 동등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짐 팔리 CEO는 지난 2월 15일에 열린 울프 리서치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이제 초기 품질에서 중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올라서고 있다. 니는 마치 고난이도 올림픽 다이빙과 같다"라며 회사의 신뢰성 향상 목표에 대해 말했다.

포드
[AP/연합뉴스 제공]

포드는 F-150의 하이브리드 버전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고 있으며 트럭 판매량의 5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드 블루로 알려진 내연기관 사업부 사장 앤드류 프릭은 성명에서 "신형 F-150은 가스, 하이브리드, 전기 자동차 사업 부문에서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드의 전기 자동차 판매량은 배터리 화재로 F-150 라이트닝의 생산이 중단되고 멕시코의 전기 머스탱 공장이 증설을 위해 가동을 중단했던 작년에 비해 86% 증가했다. 배터리 전기 F-150의 판매량은 80% 증가한 7,743대를 기록했다.

배터리로 구동되는 머스탱 마하-E의 판매량은 2월에 이 모델의 가격을 8,100달러까지 인하한 후 77% 증가했다.

포드는 플러그인 모델의 높은 가격과 불충분한 충전 인프라에 주저하는 소비자들과 경쟁하면서 전기차에 대한 지출을 120억 달러까지 축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