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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구 발암물질 검출…중국 해외직구 플랫폼 주의

중국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거래되는 장신구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에서 판매하는 장신구 404개 제품 중 96개(24%)에서 기준치 최소 10배에서 700배의 카드뮴과 납이 검출됐다. 종류별로는 귀걸이 47개, 반지 23개, 목걸이 10개, 발찌 8개 등이다.

장신구 발암물질 검출 목록
▲ 장신구 발암물질 검출 목록. [연합뉴스 제공]

카드뮴과 납은 국제암연구소(IARC)에서지정한 '인체발암 가능 물질'로, 중독될 경우 신장계나 소화계 등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인천세관은 관계 부처와 협의해 유해 성분이 검출된 제품의 통관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해당 플랫폼에 판매 중단을 요청할 계획이다. 카드뮴과 납이 검출된 제품의 상세 정보는 인천세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